터키 여행을 생각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게 아마도 카파도키아의 열기구가 아닐까 싶다. 그만큼 열기구를 타기 위해 모든 여행객이 괴레메로 모이는데 작은 마을에 여행객들이 몰리니 물가도 자연스럽게 오르는 것 같다. 그런데 괴레메는 물가가 올라도 너무 많이 오른 듯한 느낌이 든다. 저렴한 식당이 거의 없고, 여행객들을 위한 고급스러운 식당들이 대부분이다. 비싼 열기구에 비싼 물가까지 더해져 여행경비가 점점 늘어가는 곳이 카파도키아이다. 고급스러워 보이던 식당들의 음식 수준도 다른 도시에 비해 많이 떨어져 있는 것 같다. 즉, 특별히 맛있는 집이 없다. 그러다 보니 저렴한 식당들을 더욱더 찾아다녔다.
Durumlet
아침 식사로 먹었던 곳인데 사진을 못 찍어서 나중에 다시 찍어왔다. 여기서 파는 음식은 생긴건 되네르 케밥 같지만 먹어보면 오믈렛을 말아둔 느낌이 많이 든다. 크레페를 만들어서 속 재료를 넣고 돌돌 말아주는데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케밥의 맛은 아니다. 하지만 아침으로 먹기 좋고, 맛있고, 저렴한데 양도 많다. 생각보다 얇은데 길어서 혼자서 다 먹기엔 양이 조금 많았다. 식당 안에 자리는 따로 없지만 밖에서 간단하게 먹을 수 있게 되어있다.
Kosem Doner
우리가 알던 일반적인 케밥인 되네르 케밥은 여기로 오면 싸게 먹을 수 있다. 케밥 집에서 흔히 보던 고기가 숯불 옆에서 돌아가고 있고, 토르티야도 직접 만들어 화덕에 굽는다. 치킨 케밥 하나에 130리라(약 5,300원)에 딱 기본정도 하는 맛이었다. 양이 많진 않아서 남편은 두 개를 먹었고, 테이블에 비치되어 있는 고추 피클을 곁들여 먹으면 더 맛있다. 관광객이 오는 건 못 봤고, 현지인들이 오토바이를 타고 와서 포장을 많이 해가는 곳이었다. 출출할 때 간식으로 하나 먹기 좋은 식당인 것 같다.
Casaba Cafe
우리는 야간버스를 타고 넘어온 탓에 아침 일찍 괴레메에 도착했다. 유일하게 아침 일찍부터 열려있어서 차라도 마실 겸 들어갔던 곳이었다. 카페지만 케밥, 햄버거, 피자, 감자튀김 등 음식도 종류별로 많았고, 메뉴들 가격대가 저렴하니 참 좋았다. 메인거리 쪽에 위치해 있어서 오며 가며 봤는데 야외테이블이 있어서인지 저렴해서인지 손님들이 항상 가득 차 있는 걸 보니 맛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았다. 햇빛 잘 드는 시간에 치킨이나 감자튀김에 맥주 한잔하면 좋을 식당 같았다.
Goreme Han Restaurant
괴레메에 있는 식당 중에서 가성비 좋고 한국인 입맛에 잘 맞는다고 소문난 곳이 바로 이 한 레스토랑이다. 솔직히 예전에는 가성비 좋았을지 몰라도 지금은 딱히 가성비가 좋다고 느껴지진 않지만 맛은 잡내나 향신료 향 없이 정말 맛있는 집이긴 했다. 같은 값을 주고 다른 곳가서 맛없을 바에는 여기를 가라고 추천해 주고 싶다.
우리는 터키식 라비올리인 만티(Manti)와 괴레메에서 유명한 항아리 케밥을 양고기로 먹었다. 여기는 볶음 메뉴인 Saute메뉴도 맛있는데 밥을 시켜서 같이 먹으면 한국인 입맛에 그렇게 잘 맞는다고 한다. 만티는 맛있었지만 혼자서 다 먹기에는 금방 질리는 맛이라 여럿이서 에피타이저로 먹겠다면 추천이고, 항아리 케밥은 양고기로 먹었는데도 잡내가 하나도 없었고, 빵을 소스에 찍어 같이 먹으면 맛있다.
Tast of Moms
괴레메에서 Gozleme(괴즐레메)를 찾는다면 Tast of Moms가 맛집으로 유명하다. 페티예에서 괴즐레메를 먹고 온 터라 먹어보진 않았고 지나가다 사진만 찍어왔다. 할머니가 운영하시는 작은 가게로 가게의 이름처럼 엄마의 손맛으로 괴즐레메를 정성스럽게 만들어 내어주는 곳이다. 가격은 250~300리라(약 10,000~12,000원)정도 하고, 내부에 앉아서 먹을 수 있는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다.
Pidedokya
마지막으로 소개할 식당은 피데를 파는 곳이다. 구글 평점도 4.9로 상당히 높고, 가격도 대부분 200리라(약 8,200원)이 안되는 금액이라 가보고 싶었는데 못 가봤다. 하지만 리뷰를 확인해 보면 추천해도 괜찮을 거 같아 참고로 넣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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