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 근교 여행지 부르사 맛집(이스켄데르 케밥, 시미트, 생맥주 파는 곳, 치킨수프)

이스켄데르 케밥(Iskender Kebab) 맛집 Uludag Kebapcisi

 부르사에 오면 꼭 먹어봐야 하는 케밥이 바로 이스켄데르 케밥이고, 그중 부르사에서 가장 유명한 곳이 바로 (Uludag) 울루다그 식당이다. 이스켄데르 케밥은 아래 피타 빵이 깔려있고 그 위에 양고기를 얇게 썰어 올린 후 토마토소스, 요거트 등이 올라간다. 또한 이스켄데르 케밥은 음식이 나오면 웨이터가 녹인 버터를 냄비째로 들고 와서 이스켄데르 케밥 위에 끼얹어주는 퍼포먼스도 있다. 

 

 울루 자미 근처에도 이스켄데르 식당이 많이 있지만 맛은 울루다그가 제일 맛있었다. 가격은 1인분에 520리라(약 21,000원)라서 약간 비싼 감이 있지만 다른 이스켄데르 케밥집에 가도 약400~500리라 정도한다. 음료는 터키식 전통 포도 주스인 Sira(시라)를 주로 많이 마신다.

 

시미트 맛집 Abdal Simit Firini

 시미트는 터키 어디를 가도 길거리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빵이다. 얇은 베이글처럼 생겼는데 참깨가 잔뜩 붙어있어 겉이 바삭하고, 빵의 고소한 맛에 참깨의 고소함을 같이 느낄 수 있다. 시미트도 빵인지라 역시 바로 만들어서 따뜻한 시미트를 먹는 게 가장 맛있는 것 같다. 

 

 이곳은 시미트도 유명하지만 타히니(Tahinli)도 유명한 곳이다. 타히니는 참깨 페이스트(Paste)가 들어간 빵으로 땅콩버터보다 더 고소하고 크리미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시미트는 개당 15리라(약 600원), 타히니는 개당 40리라(약 1,600원)이었다. 항상 줄이 서 있는 곳이지만 줄이 금방금방 줄어드니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부르사(Bursa) 생맥주 파는 곳 (Leman Kultur)

 이스탄불에서는 골목길로 들어가면 맥주파는 곳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는데 부르사에서는 유독 맥주파는 펍을 찾기가 너무 어려웠다. 우리는 정말 찾다 찾다 못 찾아서 호텔 리셉션에 물어보니 이곳을 추천해 주었다. 

 

 가정집처럼 생겨서 몇 번을 그냥 지나쳤다가 밖에 간판을 보고 겨우 찾았는데 막상 안으로 들어오면 정말 펍(Pub)이다. 물론 술을 마시는 곳이어서 담배 연기는 생각하고 가야 한다. 터키는 정말 길거리에서도 담배 연기가 많아서 비흡연자들은 조금 불편할 수도 있다. 이것도 이곳의 문화이거니 하며. 그래도 덴마크 TUBORG 생맥주를 해피아워에는 125리라(약 5,000원)에 마실 수 있는 것. 아니 맥주를 찾았다는 사실에 감사하며 시간을 꽤 보냈다. 계산할 때 웨이터들이 외국인들한테는 팁을 요구하는게 있었지만 우리는 미국인이 아니라 팁 문화가 없다고 하고 말았다. 

 

치킨 수프(Chicken Soup) 맛집 Deva Corba

 터키에 며칠 있다 보니 슬슬 국물이 땡겨서 찾은 맛집이다. 이 식당은 시장 안에 있는 조그만 가게인데 주로 시장 상인들 가게로 배달을 많이 가는 가게인듯했다. 국물을 보자마자 먹기 바빠 사진을 못 찍어서 가게에서 올린 사진을 가져왔다.

 

 이곳은 아침 일찍 열고, 오후 일찍 닫기 때문에 아침 식사나 점심 식사로 방문하길 추천한다. 가장 기본인 치킨 수프를 먹었고, 밥을 시켜서 넣어  먹었는데 정말 백숙 먹은 후 먹는 닭죽 맛이 났다. 빵만 먹다가 밥에 국물을 먹으니 정말 정신없이 먹기 바빠서 가격이 정확하게 기억나진 않지만 엄청 저렴하게 먹었던 걸로 기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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