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사는 터키 현지인 친구한테 추천받아서 가게 된 여행지이다. 현지인 친구한테 듣기로 부르사는 이스탄불보다 음식이 맛있고, 시장이 많기로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솔직히 이스탄불의 그랜드 바자르보다는 부르사의 그랜드 바자르가 개인적으로 더 좋았다.
2024.11.26 - [세계여행/터키] - 이스탄불 근교 추천 여행지 부르사(Bursa)가는 방법(버스&페리) / 부르사 숙소 위치 추천
톱하네 공원
톱하네 공원은 울루 자미에서 걸어서 10분 정도면 갈 수 있고, 야경을 즐기기에 좋아서 해질녘 시간에 맞춰가기를 추천한다.
톱하네 공원으로 올라가다 보면 중간에 BURSA라고 적혀있는 포토 스팟이 있는데 울루 자미가 보이도록 설계되어 있다. 공원에 도착하면 시계탑이 있고, 오스만제국을 건국한 제1대 술탄 오스만 가지(Osman Gazi)와 제2대 술탄 오르한 가지(Orhaan Gazi)의 무덤들도 이곳에서 볼 수 있다.
해가 지고 나면 톱하네 공원에서 보는 야경이 참 멋있다. 시계탑 옆에 커피나 차이티를 마실 수 있는 카페도 있어 차이티(Cay)를 마시며 노을부터 야경까지 감상하기에 아주 좋았다.
주말르크즉 마을 버스 타고 가는 법
주말르크즉 마을은 D10번 버스를 타면 마을 입구까지 한 번에 갈 수 있다. 버스는 Ulucami Ptt역에서 탈 수 있지만 30분에서 1시간마다 버스가 있기 때문에 Moovit 어플로 시간표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우리는 Ulucami Ptt역 버스 도착 정보가 뜨는 곳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한참 앞쪽에 버스가 서서 잽싸게 달려갔다. 주말르크즉 마을까지는 약 30분 정도 걸렸고, 내리면 바로 광장이다.
돌아오는 버스는 Osmanli Sofrasi라는 식당 반대편 바닥에 Bursa라고 적혀있는 곳에서 탔다. 돌아가는 버스를 탈 때 보니 버스를 내렸던 곳에서 다시 버스를 탈 수 있는 것 같았다.
주말르크즉 마을은 오스만제국 때의 마을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도 등재되어 있는 곳이다. 고대 마을을 연상하게 하는 돌길과 골목골목 작은 상점들과 카페, 레스토랑을 다니며 2~3시간 정도 시간을 보내기 좋았다. 터키에는 고양이가 참 많은데 상점 가판대에 숨어 있는 고양이들이 너무 귀여웠다.
마을 광장에는 천막이 쳐져 있는 가판대에서 찻잔을 파는 어르신들이 많았고, 마을 안쪽으로 더 들어오면 아기자기한 상점들이 많았다. 비누, 직접 만든 피클, 마그넷 등등 기념품들을 구경하기에 좋았다. 주말르크즉 마을에는 카흐발트라고 불리는 가정식 아침 식사가 유명한데 우리는 오후에 방문해서 먹어보진 못했다.
그랜드 바자르
부르사에 있는 그랜드 바자르의 메인 거리에는 역시 귀금속 상점들이 즐비해 있다. 귀금속을 파는 바자르는 터키 어디를 가도 비슷비슷한 것 같다. 중간에 골목을 다니다 보면 비밀의 광장처럼 되어 있는 곳들이 있는데 그곳에 차이티나 터키 전통 커피를 파는 카페들이 모여있다. 카페에 한가득 걸려있는 찻잔들이 예뻐서 차이티를 한 잔 마셨다.
시장의 꽃은 역시 음식을 파는 곳이다. 터키는 야채, 과일 등이 먹음직스럽고 되게 보기 좋게 진열하는 것 같다. 올리브도 종류별로 많이 있고, 맷돌로 갈아주는 소금, 직접 담근 피클, 생과일 비타민 주스 등등 볼거리가 꽤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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