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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이탈리아

사르데냐, 라 마달레나(Sardegna, La Maddalena) 페리타고 가는 법 / 반려견동반

by piggyggul 2023. 10. 26.

 지중해에서 가장 아름다운 휴양지. 셀럽들의 은밀한 휴양지로 불리는 사르데냐(Sardegna)는 제주도의 약 12배 크기인 큰 섬으로 이탈리아 서쪽에 있는 섬이다. 한국인들에게 아직 알려진 섬은 아니지만 유럽인들에게는 정말 유명한 여름 휴양지이다. 사르데냐 섬 안에는 올비아(Olbia), 알게로(Alghero), 칼리아리(Cagliari) 모두 3개의 공항이 있어 대부분 비행기로 이동하지만 우리는 반려견과 함께하는 여행이므로 페리를 타고 다녀왔다.

 

tirrenia 페리

 

사르데냐(Sardegna) 페리 타고 가는 법

 일단 로마를 기준으로 사르데냐에 가려면 페리를 탈 수 있는 도시인 치비타베키아(Civitavecchia)로 가야 한다. 로마 테르미니역에서 치비타베키아로 가는 기차는 거의 20분마다 있고, 약 1시간 정도 소요된다. 이번 여행을 하면서 가장 아쉬웠던 점은 치비타베키아에서 1박을 하지 않은 점이다. 치비타베키아가 어떤 곳인지 잘 몰라서 빨리 사르데냐에 도착할 생각만 했는데 생각보다 예쁜 항구 도시였고, 해산물도 사르데냐보다 맛있었다. 페리를 이용한다면 어느 정도 시간적인 여유를 두고 여행하시는 분들일 테니 하루 전날 저녁쯤 치비타베키아로 와서 1박을 하고 다음 날 하루 종일 여유롭게 치비타베키아를 둘러보고 밤에 페리를 타는 것을 추천한다. 사르데냐에 가는 페리는 보통 밤 10시~11시에 출발해서 사르데냐에 6시~7시에 도착한다.

 

 

 사르데냐로 가는 페리는 모비(Moby),티레니아(Tirrenia)등 여러 회사가 있는데 우리는 그중에서 반려견에게 우호적인 티레니아 페리를 이용했다. 페리 티켓은 미리 구매해서 출력해 가면 티켓에 있는 바코드로 바로 승선할 수 있다. 티켓 가격은 2023년 9월 기준 편도로 어른 40유로, 반려견 15유로였다. 반려견과 같이 갈때에는 보통 캐빈(CABIN ANIMAL)으로 침대가 있는 개별로 된 방으로 구매를 하는 것 같은데 가격이 만만치 않다. 반려견 없이 가시는 분들은 SEAT(의자)를 10유로 정도에 선택 구매해서 가는 것을 추천하고, 페리가 생각보다 추우니 비치타월이나 후디 등을 가져가길 추천한다. 

 

 티레니아 페리 티켓 구매 바로가기

https://en.tirrenia.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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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accordance with Article 13 of Regulation (EU) 2016/679 (hereinafter also referred to as "GDPR" or the "Regulation"), we inform you that your personal data voluntarily provided by you (hereafter also "Data") is subject to the Compagnia Italiana di Naviga

en.tirrenia.it

 

 마지막으로 페리를 타기 위해서는 치비타베키아에 있는 여객선 터미널로 가야 한다. 구글 지도에 'Imbarco e Biglietteria Traghetti Tirrenia Civitavecchia' 라고 적혀있는 건물로 가면 티켓을 확인하고 바로 승선할 수 있다. 

 

페리 티켓

 

 반려견과 같이 가시는 분들에게 팁을 드리자면 정책상 의자가 있는 객실은 이용하지 못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그러나 여기는 이탈리아다. 반려견에게 상당히 우호적이고, 거의 모든 사람이 반려견을 반긴다. 그래서 실제로 이용해 보면 어디든 반려견과 함께 다닐 수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우리의 경우에도 캐빈을 예약하기에는 너무 비싸서 기본 티켓만 예매했고, 갑판에만 있어야 하는 건가 했지만 직원들이 Bar(바)에 있는 소파나 의자 객실에 의자가 없는 비어있는 공간들을 이용해도 괜찮다고 했다.

라 마달레나(La Maddalena) 가는 법

올비아 버스 터미널

 사르데냐 섬의 올비아 항구에 도착해 페리에서 내리면 바로 앞에 여객선 터미널로 가는 셔틀버스가 있다. 걸어서 내리는 사람들은 모두 셔틀버스로 향하니 따라가서 꼭 타길 바란다. 여객선 터미널에 도착해서 나오면 앞쪽에는 마을버스가 있고, 터미널 오른쪽에 작은 버스 터미널이 있다. 라 마달레나에 가려면 팔라우(Palau)라는 항구로 이동해야 하고, 팔라우로 가는 버스는 이 작은 버스 터미널에서 탈 수 있다. ARST라고 적혀있는 파란 버스가 오면 팔라우에 가는지 기사님께 확인한 후 탑승하면 된다. 티켓은 Drop Ticket이라는 어플에서 구매하면 3.1유로로 조금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버스가 있긴 하지만 배차시간이 기니 구글 경로로 버스 시간을 잘 확인해야 한다. 여름 시즌이 아니면 사르데냐 섬은 전체가 비시즌이기 때문에 버스가 더 줄어든다.

ARST 버스

 반려견을 동반할시 ARST 버스 탑승을 위해서는 반려견은 이동 가방에 있어야 한다. 이탈리아를 한 달간 여행하면서 유일하게 이동 가방이 필요했던 순간이다. 

 팔라우에 도착하면 Delcamar 라고 적혀진 곳에서 라 마달레나로 가는 또 다른 페리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어른 2명 편도로 9.4유로이다. 

라 마달레나 페리 티켓

 

 마지막으로 1번이라고 적혀진 곳에서 페리를 타고 10분 정도 가면 드디어 라 마달레나에 도착한다. 

Delcomar 페리

 

▼▼▼사르데냐, 라 마달레나 숨겨진 명소▼▼▼

2023.11.24 - [세계여행/이탈리아] - 사르데냐, 라 마달레나(Sardegna, La Maddalena) 숨겨진 명소 추천 / 카프레라(Caprera)

 

사르데냐, 라 마달레나(Sardegna, La Maddalena) 숨겨진 명소 추천 / 카프레라(Caprera)

라 마달레나(La maddalena)에 도착하면 항구에서부터 바닷가를 따라 레스토랑, 바, 카페들이 쭉 있고, 바닷가를 등지고 안쪽으로 조금만 들어가면 바로 메인 스트리트가 나온다. 라 마달레나의 시내

piggy-ggul.com

라 마달레나에서 올비아 항구(Olbia porto)로 가는 법

 이탈리아 본섬으로 다시 돌아가기 위해 라 마달레나 항구에서 팔라우로 가야 한다. 팔라우와 라 마달레나를 오가는 페리는 거의 30분마다 있고, 페리 티켓은 MADDALENA LINES이라고 적혀있는 건물 사이드에 Delcamar 회사의 작은 창구에서 구매할 수 있다.

Delcomar 시간표

 팔라우에 도착해서 바닥 지면에 BUS라고 써져있는 장소로 ARST 버스가 도착한다. 보통 601번이라고 써있는 버스 중에 공항으로 가거나 올비아 페리 선착장까지 가는 버스가 있다. 파란 ARST 버스가 도착할 때마다 기다리던 사람들이 몰려가서 기사님한테 목적지를 확인하고 탑승한다. 기다리다 보면 목적지가 같은 사람들이 서로 도와주니 버스 놓칠 일은 없는 듯하다. 

팔라우 버스정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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