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티세이는 돌로미티에서 가장 활발한 도시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비수기(10월초) 시즌에 여행한터라 돌로미티 동쪽에는 문을 닫은 상점, 레스토랑, 케이블카가 많았는데 오르티세이는 알페디시우시(Alpe di Siusi), 세체다(Seceda)로 가는 케이블카도 모두 운영했었고, 상점과 레스토랑도 대부분 열려있었다.
한 달 가까이 이탈리아만 여행하다 보니 피자, 파스타에 상당히 질려있었는데 돌로미티 쪽으로 넘어오니 오스트리아, 독일 음식도 많이 찾아볼 수 있었다. 결론적으로 자연도 음식도 너무나도 만족했던 여행이 돌로미티 여행이었다.
아래 사진은 오르티세이 마을에서 볼 수 있는 흔한 마운틴 뷰. 사진에 보이는 케이블카가 알페디시우시로 가는 케이블카이다.
오르티세이를 여행할 때 알페디시우시와 세체다는 오르티세이에서 접근성이 좋아 돌로미티 여행코스로 빠지지 않는 여행지이다. 보통 알페디시우시와 세체다는 긴 코스의 트래킹을 하지 않는다면 하루에 두 군데 모두 돌아볼 수 있다. 우리는 세체다를 보고 나면 알페디시우시에 대한 감동이 줄어들까 봐 알페디시우시를 먼저 가보기로 했다.
2023.12.02 - [세계여행/이탈리아] - 돌로미티, 브라이에스 호수(Lago di Braies) 버스타고 여행하기 / 반려견 동반
알페디시우시(Alpe di Siusi) 케이블카 & 트래킹 코스 & 날씨
알페디시우시로 가는 케이블카를 타려면 구글 지도에 'Seilbahnen St.Ulrich 혹은 Funivie Ortisei' 라고 표시된 곳으로 가면 된다. 메인스트릿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어 찾기 쉽다. 요금은 돌로미티 슈퍼썸머 원데이(Dolomiti SUPERSUMMER 1day)로 56유로를 현장에서 지불했다. 인터넷으로 구입할 수도 있지만 가격이 더 저렴한 것도 아니라 우리는 현장에서 구입했다. 알페디시우시만 가는 분들은 왕복으로 28유로이고, 호수로 가는 리프트도 이용하려면 33유로를 내야 한다.
참고로 우리는 반려견과 동반해서 요금표에 표기된 5유로를 지불하려 했는데 소형견(우리 집 반려견 9kg)이라서 그런지 요금은 따로 받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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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페디시우시에는 작은 호수까지 가는 70분 코스의 트래킹을 할 수 있고, 사진에 나온 방향이 아닌 리프트를 먼저 타고 호수로 가서 돌아오는 길을 걸어와도 된다. 이 작은 호수는 호수라고 하기에 정말 아담한 웅덩이 크기여서 우리는 20분 정도만 걷고 다시 20분을 돌아왔다. 개인적으로 Contrin hut까지 가는 길이 예뻐서 이 길만 왕복으로 다녀오길 더 잘한 것 같다.
알페디시우시에 방문할 때 혹시나 추울까 봐 겉옷을 더 챙겨왔었는데 입지도 않았다. 생각보다 햇빛이 강렬해서 가디건만 입었음에도 쌀쌀하다는 느낌조차 받지 못했다(10월초기준). 2023년 이탈리아의 여름이 유난히도 길고 더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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