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로미티를 여행하는 동안 가장 크고 아름다웠던 호수가 바로 브라이에스 호수였다. 코르티나 담페초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한 시간 반 정도가 걸리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었다. 호수를 따라 트레킹을 할 수 있는 길이 잘 조성되어 있어서 반려견과 함께하는 여행이라면 브라이에스 호수에 가보길 적극 추천한다.
오전에 방문한다면 호수를 바라보고 오른쪽 방향으로 걸어야 호수의 아름다운 색을 사진에 잘 담아낼 수 있다. 또한 오른쪽 방향으로 걸으면 완만하고 걷기 쉬운 길을 먼저 걷고, 조금 힘든 계단을 나중에 걷게 된다. 힘든 길을 먼저 걷고 싶으면 보트 타는 선착장 쪽인 왼쪽 방향으로 걸으면 된다. 호수를 둘러서 걷는 트레킹은 총 1시간 정도 소요된다.
트레킹을 마치고 호수 오른편에 있는 레스토랑 & 바에서 맥주를 마시면서 여유롭게 풍경을 즐기는 것도 좋았다. 맥주를 시키면 감자칩은 같이 주고,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주문할 수도 있다.
참고로 우리는 비성수기(10월)에 방문을 해서 따로 예약할 필요가 없었지만 성수기(7월초~ 9월초)시즌 9시 30부터 16시 사이에 방문하는 분들은 예약을 해야지만 방문이 가능하다고 한다. 버스는 버스 티켓을 예약해야 하고, 자동차로 방문하려면 주차 티켓을 예약해야 한다.
▼▼▼브라이에스 호수 방문 예약하기▼▼▼
2023.11.29 - [세계여행/이탈리아] - 돌로미티(Dolomiti) 버스타고 여행하기 / 반려견 동반
코르티나 담페초(Cortina d'Ampezzo)에서 브라이에스 호수 가는 법
브라이에스 호수에 가려면 코르티나 담페초에서 도비아코(Dobbiaco)로 먼저 가야 한다. 그리고 도비아코에서 브라이에스 호수로 가는 버스를 타면 어렵지 않게 갈 수 있다. 우리는 코르티나 담페초 버스터미널에서 10시 5분에 출발하는 445번 버스를 타서 도비아코에 10시 50분경 도착했다. 그리고 도비아코에서 11시 1분에 출발하는 442번 버스를 타고 브라이에스 호수에 도착할 수 있었다. 아래 445번, 442번 버스 시간표를 보면 445번 버스는 약 2시간 간격으로 버스가 있고, 442번 버스는 매시간마다 버스가 있다.
아래 보이는 곳이 환승하는 기점인 도비아코 버스 정류장이다. 445번 버스를 타고 종점에서 종점으로. 내리는 곳에서 약 10분 대기 후 다시 442번 버스에 탑승해 또다시 종점으로 가는 노선이라 아주 간단하다.
브라이에스 호수 관광을 마치고 다시 코르티나 담페초로 돌아가려면 호수에 도착할 때 내렸던 정류장에서 442번 버스를 타고 다시 도비아코로 가서 445번 버스로 갈아타면 된다. 우리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맥주를 마시다 442번 버스를 14시 31분에 타서 코르티나 담페초로 가는 버스를 한 시간 정도 기다려야 했다. 코르티나 담페초로가는 버스를 이어서 타려면 13시 31분이나 15시 31분 버스를 타야 도비아코에서 바로 갈아탈 수 있다.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우리는 도비아코 시내를 둘러봤고, 생각보다 1시간이 금방 지나갔다. 도비아코도 방문하고 싶다면 오히려 환승 시간을 여유롭게 계획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참고로 반려견을 동반하기 때문에 버스 탑승이 어려울까 했지만 정말 아무런 제약 없이 탈 수 있었다. 한국에서는 이동 가방에 반려견 머리가 들어가야 하지만 이탈리아에서는 목줄만 착용하면 어디든 갈 수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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