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스산맥의 일부인 돌로미티(Dolomiti)는 렌트카 없이 여행하긴 힘들다고 하는 지역으로 알고 있었다. 그러나 렌트카 비용, 차량 보험비, 주차비, 주유비 등등 모든 것을 감안하면 비용이 만만치 않게 든다. 돈보다는 시간이 여유로운 우리는 결국 느긋하게 여행하자며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로 결정했다.
참고로 돌로미티에서의 운전은 도로 폭이 좁고, 절벽인 구간들이 많아서 항상 조심해야 한다. 특히 코르티나 담페초(Cortina d'Ampezzo)에서 오르티세이(Ortisei)를 이어주는 패스 구간에서는 아찔한 도로들도 많고, 버스, 트럭등 큰 차들도 있어 운전에 능숙하신 분들만 운전하는 것이 좋겠다.
베네치아 메스트레(Venezia Mestre)에서 코르티나 담페초(Cortina d'Ampezzo) 가는 법
보통 유럽 내에서는 플릭스버스(Flixbus)가 저렴해서 많이 이용하는데 플릭스버스는 규정상 반려견을 동반할 수 없다. 그래서 이번에는 반려견 동반이 가능한 코르티나 익스프레스(Cortina Express)버스를 이용했다. 반려견을 선택하면 일반 성인 금액의 50%를 요금으로 지불하면 된다. 티켓 가격은 성인 15유로, 반려견 7.50유로였고, 반려견에게 보호자 옆자리 좌석으로 성인과 똑같은 좌석을 준다. 티켓은 구매 후에 프린트해가면 탑승할 때 QR코드 스캔으로 빠르게 티켓 검수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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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cortinaexpress.it/en/
Cortina Express | Emotions in 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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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치아의 본섬은 숙박비용이 너무 비싸서 메스트레에서 숙박을 했고, 코르티나로 향하는 버스도 메스트레에서 탑승했다. 메스트레 역을 등지고 오른쪽으로 3분 정도 걷다보면 구글 지도에 MESTRE Viale Stazione 3라고 적혀있는 곳으로 올 수 있다. 사진에 보이는 곳으로 코르티나 익스프레스라고 적혀있는 버스가 출발시간 5~10분 전에 도착한다. 코르티나 담페초까지 2시간 30분이 소요된다고 나와 있었는데 3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코르티나 담페초에서 오르티세이(Ortisei) 가는 법
코르티나 담페초에서 오르티세이로 넘어가는 구간의 버스는 비수기 구간에는 운행하지 않는 버스가 많다. 2023년 기준으로 9월 30일까지는 버스가 운행했으나 10월 2일에 코르티나로 도착한 우리는 오르티세이로 넘어가는 데 어려움이 많았고, 결국 택시 이용이 불가피했다. 그럼 성수기를 기준으로 버스타고 가는 방법이랑 비수기에도 이용할 수 있었던 버스에 대해 남겨보도록 하겠다.
일단 간략하게 먼저 설명하면 코르티나에서 파소 팔자레고(Passo Falzarego)로 이동, 파소 팔자레고에서 코르바라(Corvara)로 이동, 코르바라에서 오르티세이로 이동까지 총 3번의 버스를 타면 된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코르바라에서 오르티세이로 가는 버스가 12시 34분, 17시 34분 이렇게 2번 운행한다. 참고로 돌로미티에서는 버스 운행이 많지 않다 보니 버스 기사들이 타임테이블의 시간을 잘 지키는 편이고, 도로 사정상 조금 늦게 도착하면 이어지는 다음 버스도 조금 늦게 출발하니 버스를 타고도 어렵지 않게 이동이 가능하다.
첫 번째 버스. 코르티나 담페초 버스 터미널에서 10시 35분에 출발하는 30번 버스를 타면 파소 팔자레고까지 40분 정도 소요된다.
두 번째 버스. 30번 버스에서 내려서 코르바라로 향하는 11시 15분 465번 버스를 타면 된다. 30번 버스를 타면 거의 11시 15분쯤 파소 팔라제고에 도착하고 바로 갈아타면 465번 버스가 코르바라로 출발한다. 코르바라까지는 40분 정도 소요된다.
드디어 마지막 세 번째 버스. 사진에 보이는 버스 정류장에서 473번 버스를 12시 34분에 탑승하면 오르티세이까지 도착할 수 있고,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이렇게 코르티나 담페초에서 오르티세이까지 약 3시간이 걸리는 여정이지만 돌로미티에서 최고의 풍경을 볼 수 있는 구간이기도 하다. 3시간이 지루할 틈 없이 절경이 이어지다 보니 우리집 강아지 챠피(chapi)도 창밖만 바라보는 시간이었다.
성수기일 때는 이렇게 어렵지 않게 버스를 타고 이동할 수 있지만 비수기에는 30번 버스는 운행하지 않고, 465번 버스도 Sass Dlacia 캠핑장에서 코르바라까지만 운행한다. 우리는 San Ciascian에 숙소를 잡아둔 상태였기 때문에 결국 택시를 타고 코르티다 담페초에서 San Ciascian까지 이동했고, 택시비는 80유로였다. 택시는 정찰제(목적지에 따라 금액이 정해져 있음)였고, 코르티나 버스터미널 앞쪽에 택시 정류장이 있어 택시 기사한테 물어보고 호텔 픽업으로 예약했다. 호텔 리셉션에서 물어보면 택시를 불러주기도 하니 편한 방법으로 선택하면 될 것 같다. 이틀 후 San Ciascian에서 465번 버스를 타고 코르바라로 473번 버스를 타고 코르바라에서 오르티세이까지는 비수기에도 문제없이 버스를 타고 이동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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