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들도 사람처럼 입냄새가 나고, 치석이 쌓인다. 강아지가 사료, 음식물을 섭취하면 플라그가 형성되고 3일 정도 지나면 플라그가 치석으로 단단하게 굳어진다. 치석이 계속 쌓이게 되면 잇몸질환, 치주염 등으로 강아지의 수명이 줄어들게 될 수도 있으니 치석으로 단단하게 굳어지기 전에 양치질이나 덴탈껌을 이용하여 치석을 예방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럼 지금까지 내가 사용해 본 덴탈껌 중에 만족했던 제품들을 몇 가지 추천해보고 그 제품들을 비교해보도록 하겠다.
웜지스 칫솔
웜지스는 네덜란드 제품으로 미국 수의구강 협희회(VOHC)의 인증을 받은 덴탈껌이다. 칫솔, 브러쉬즈, 스틱, 악어, 고슴도치와 같은 다양한 모양으로 만들어졌고, 그중 칫솔, 브러쉬즈만 VOHC의 인증을 받았다. 천연 원료로 만들어 성분이 좋기로 유명하나 기호성이 좋지 않다는 말이 많다. 다른 덴탈껌보다는 더 딱딱한 편이다.
개인적으로 기호성은 강아지들마다 다른 것이니 먹여보기 전까지는 알 수 없다. 우리 집 강아지 챠피는 줄 때마다 잘 먹고 있고, 딱딱해서 다른 덴탈껌보다 오래 먹는다. 그래봤자 2분 컷이지만 더 씹는다는 것이 조금이라도 스트레스 완화가 될 수 있어서 선호하는 편이다.
웜지스는 유럽산 천연 원료만을 사용하고, 알러지 유발 가능성을 낮추기 위해 감자전분, 레시틴, 셀룰로오스, 글리세린, 맥아추출물, 이스트 위주로 만들었다고 한다. 색상 또한 녹색은 알팔파 추출물, 오렌지색은 파프리카, 황색은 맥아 추출물, 흰색은 탄산칼슘으로 천연 원료를 사용하였다.
반려견의 무게에 따라 급여해야 하는 사이즈가 다르니 잘 확인해야 한다. 챠피는 거의 10kg로 S 사이즈를 급여해야 하지만 나는 XS 사이즈로 급여하고 있다. 매일 먹다 보니 큰 사이즈를 주면 사료를 잘 먹지 않아서 한단계 작은 사이즈로 준다. 그리고 웜지스 덴탈껌은 단단하기 때문에 급여했을 때 반려견이 잘 씹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그리니즈 오리지널
그리니즈는 덴탈껌계의 어머니라 불릴 만큼 초창기에 만들어졌고 지금까지도 미국에서 판매 1위를 하며 사랑받는 제품이다. 그리니즈도 미국 수의구강 협희회(VOHC)의 인증을 받은 덴탈껌이고, AAFCO 영양 요구치까지 충족된 제품이다. 원재료 종류가 많고, 여러 색소가 들어가서 기피하기도 한다. 기호성이 좋다고 알려져 있고, 씹으면 바로 부서지는 정도의 단단함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인지 급여하면 5초 컷이라 나는 장난감 안에 넣어서 주곤 했다.
그리니즈는 반려견의 무게에 따라 티니(TEENIE), 쁘띠뜨(PETITE), 레귤러(REGULAR)로 나누어져 있다. 챠피는 그리니즈 역시 쁘띠뜨 사이즈를 급여해야 하지만 티니 사이즈로 급여했었다.
포켄스 덴티페어리 디스펜서, 카누들
포켄스는 우리나라 반려견 덴탈껌 전문 제조사이다. 여러 가지 제품 중에 덴티페어리 디스펜서와 카누들을 급여해보았다.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이 두 가지 제품의 모양은 똑같고 성분만 다르다. 포켄스에서 유명한 제품으로 덴티페어리 디스펜서, 덴티페어리 클로로필, 카누들이 있고, 기능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덴티페어리 디스펜서는 일반 치석 제거에 초점을 둔 제품이고, 같은 라인인 덴티페어리 클로로필이 입냄새 제거를 위한 성분들이 추가되었다. 그리고 카누들이 알레르기 유발 원인이 되는 곡물을 빼고 만든 그레인프리 제품이다.
두 제품 모두 기호성 면에서 좋았고, 쫀쫀한 느낌의 단단함을 가지고 있다. 급여하면 30초 컷 정도이다.
포켄스에서 나온 제품들은 하루 2개, 반려견의 무게에 맞게 급여하라고 나온다. 역시 이 제품들도 한단계 작은 사이즈인 S로 급여하였고, 하루 두 번 장난감 안에 넣어줬었다.
BEST 4종 비교 결론
성분을 비교하면 웜지스 >>> 포켄스 >>> 그리니즈
기호성을 보면 그리니즈 >>> 포켄스 >>> 웜지스
단단한 정도를 보면 웜지스 >>> 포켄스 >>> 그리니즈
결론적으로 웜지스를 잘 먹으니 웜지스를 급여하기로 결정했다. 웜지스를 좋아하지 않는 강아지는 포켄스 제품을 추천한다. 웜지스를 잘 먹어주기만 한다면 성분이 가장 좋은 것을 선택하는게 당연하다. 또, 단단해서 더 오래 씹고 즐길 수 있는 점도 강아지가 잘 씹어 먹는다면 장점으로 작용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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