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포스팅에서는 강아지 건강에 좋은 채소들을 알아봤다면 이번 포스팅에서는 과일에 대해 알아보려 한다. 채소든 과일이든 반려견에게 균형 잡힌 식단을 제공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일부 과일들은 독성이 있어서 반려견 건강에 해로울 수 있기 때문에 어떤 과일을 급여해도 되는지 아닌지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과일에는 다양한 비타민과 영양소들이 풍부해 반려견의 간식으로 급여해주는 것은 좋은 선택이고, 반려견 식단의 10% 미만의 양으로 급여하는 것이 좋다. 또한 대부분 과일의 씨는 미리 제거를 해야 하고, 강아지의 소화를 돕기 위해 갈아서 주거나 퓌레를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그러나 과일에는 당분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당뇨가 있는 강아지들의 경우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 강아지 건강에 좋은 채소 ▼▼▼
2023.04.11 - [일상/Perritos] - 강아지 건강에 좋은 채소 8가지 / 강아지 급여 가능한 채소
1. 블루베리
강아지들의 선호도가 아주 좋은 블루베리는 항산화제가 풍부하게 들어있는 것으로 유명하고, 이 항산화제는 특히 뇌가 노화하는 것을 막아 노령견에게 좋다. 또한 칼로리가 적고, 비타민C와 섬유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블루베리는 껍질을 벗기지 않고 바로 섭취하는 만큼 세척에 신경 쓰는 것이 중요하다. 냉동 블루베리도 급여가 가능하지만 냉동하는 과정에서 너무 딱딱해지고 차가워지므로 신선한 블루베리 급여를 추천한다.
2. 사과
사과에는 비타민C, 비타민A, 칼륨 및 항산화제 등 반려견에게 유익한 영양소가 포함되어 있다. 칼로리가 적어 체중을 줄이거나 유지해야 하는 반려견에게 좋은 간식이고, 단백질과 지방이 적어 노령견의 간식으로도 좋다. 껍질에는 섬유질이 있어 제거하지 않아도 되지만 줄기, 씨와 주변 과육에는 소량의 독소인 시안화물이 들어있으므로 꼭 제거를 해야 한다. 또한 질식의 위험을 고려하여 한 입 크기로 잘라서 급여하는 것이 좋다. 사과의 아삭함은 반려견의 치아 건강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반려견이 좋아해서 계속 급여하다가는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니 항상 적당히 급여해야 한다.
3. 수박
수박은 92%가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어 더운 여름에 반려견의 수분을 보충할 수 있는 간식으로 좋다. 그러나 위장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껍질과 장폐색을 유발할 수 있는 씨앗은 제거하고 수박 과육만 급여해야 한다. 그리고 수박은 비타민A, 비타민B6, 비타민C 등의 영양소를 포함하고 있다.
4. 딸기
딸기에는 비타민C, 칼륨, 섬유질, 항산화제가 함유되어 있어 노화 과정을 늦추고, 면역체계를 강화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리고 딸기에는 치아미백에 도움이 되는 효소들이 들어있다. 딸기도 그대로 먹는 과일이니 세척을 꼼꼼하게 한 후 급여해야 하고, 당도가 높아 비만인 반려견에게는 추천하지 않는다.
5. 오렌지
오렌지는 비타민C, 칼륨, 섬유질이 풍부해 반려견들이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간식이지만 감귤류 특유의 시큼한 맛과 강한 시트러스 향을 즐길지는 의문이다. 겉껍질과 속껍질, 씨앗까지 모두 제거하고 과육만 주는 것이 좋고, 산도 때문에 위장이 약한 반려견에게는 좋지 않다. 또한 오렌지도 당도가 높아 비만인 반려견에게는 추천하지 않는다. 우리나라에는 한라봉, 레드향, 천혜향 등 오렌지와 비슷한 과일들이 많은데 모두 오렌지와 같은 방법으로 급여할 수 있는 과일들이다.
6. 멜론
멜론도 수박처럼 90%가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어 반려견에게 수분을 보충할 때 좋은 간식이 될 수 있다. 멜론의 높은 섬유질 함량은 소화를 촉진하고, 변비와 탈수를 예방한다. 이외에도 비타민A, 비타민C, 엽산, 칼륨 등이 풍부하다. 멜론 껍질도 수박 껍질과 같이 위장장애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제거하는 것이 좋고, 씨앗은 무해하지만 질식의 위험을 피하기 위해 함께 제거하는 것을 추천한다.
7. 바나나
다른 과일과는 다르게 바나나는 독성이 있는 부분이 없어 모두 섭취 가능하나 껍질은 소화하기 어렵고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벗겨서 작은 조각으로 급여하는 것이 좋다. 바나나에는 칼륨, 비타민B6, 비타민C, 섬유질 등이 함유되어 있다. 바나나의 섬유질은 위장에 문제가 있는 경우 도움이 될 수 있고, 칼륨은 뼈의 성장 촉진과 단백질을 생성하고 비타민을 흡수하도록 도와준다. 또한 바나나의 특성상 으깨기 쉬우므로 으깨서 콩(Kong)과 같은 장난감 안에 넣어 급여하면 반려견에게 좋은 놀이가 될 수도 있다.
8. 파인애플
파인애플도 신맛을 가지고 있는 과일이라 강아지가 좋아하지 않을 수 있지만 망간, 구리, 칼슘, 마그네슘, 미네랄, 비타민C 등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있는 과일이다. 강아지가 단백질을 더 쉽게 흡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효소인 브로멜라인도 함유하고 있고, 함유된 다양한 영양소는 반려견의 면역 체계와 소화기 건강에 좋다. 단단하고 가시가 있는 껍질은 당연히 제거하고 급여해야 하고, 생파인애플과 같다고 생각되는 통조림 파인애플에는 설탕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급여하지 않는 것이 좋다.
9. 배
서양 배와 다르게 우리나라의 배는 수분 함량이 높아 반려견의 수분 섭취를 도울 수 있다. 배에는 구리, 비타민C, 비타민K 등이 풍부하고 배에 들어있는 루테올린은 폐의 염증을 예방하고, 기관지 건강에 좋은 것으로 유명하다. 사과와 마찬가지로 줄기, 씨와 주변 과육에는 소량의 독소인 시안화물이 들어있으므로 꼭 제거 하고 급여해야 하고, 배는 반려견의 소화를 위해 껍질도 제거하는 것이 좋다.
10. 라즈베리
라즈베리는 당분과 칼로리가 적고 섬유질, 망간, 비타민C 등이 함유된 과일이다. 특히 관절통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되는 항염증 성분이 있기 때문에 노령견의 간식으로 좋고, 함유된 항산화제는 심장병, 암, 당뇨병의 가능성을 낮춰줄 수 있다. 그러나 천연 감미료인 천연 자일리톨을 함유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천연 자일리톨은 사람에게는 안전하지만 반려견에게는 독성이 있을 수 있어 소량 급여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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