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루 기초상식 ≫
페루는 지리적으로 남아메리카 서부에 위치한 나라이다. 대한민국 영토의 13배인 1,285,220km2의 면적을 가졌으며, 남미에서 브라질, 아르헨티나 다음으로 영토가 큰 나라이다. 북쪽으로는 에콰도르와 콜롬비아, 동쪽으로는 브라질과 볼리비아, 남쪽으로는 칠레와 국경을 접하고 있다. 페루의 수도는 리마이고, 리마는 페루에서 가장 큰 도시이다. 공용어로 스페인어를 사용한다. 지방에 따라 케추아어나 아이마라어도 사용한다. 45%의 인종이 원주민이고, 원주민과 백인의 혼혈인 메스티소가 37%, 백인 15%, 기타 3%의 인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인구의 90% 이상이 가톨릭 종교를 가지고 있다.
≪ 페루 날씨 ≫
다른 적도 국가와 같이 더운 곳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페루의 기후는 고도와 지형의 영향으로 기후 특성이 다양하다. 고산지역에서는 일교차가 커 밤과 아침에는 겨울처럼 춥고, 아마존강 지류를 따라 분포된 밀림 지역에는 연중 고온 다습한 열대성 기후로 비가 많이 온다. 서쪽 해안지역은 덥지 않고, 습도가 높으며 매일 안개가 낀다. 페루를 여행할 계획이 있다면 따뜻한 겨울옷, 바람이 잘 통하는 의상 등 사계절 의상을 모두 준비하는 것이 좋겠다.
≪ 페루 음식 ≫
페루는 남아메리카에서 음식 맛이 좋기로 유명한 나라이다. 원주민이 즐겼던 전통 방식의 음식들도 남아 있고, 원주민의 식문화와 유럽식 양식 식문화가 혼합된 음식들도 있다. 대표적인 메뉴로는 생선, 새우, 조개 등 해산물을 레몬즙에 절인 후 양파, 토마토 등 야채로 만든 소스를 뿌려 먹는 세비체, 소의 심장을 소금이나 소스에 절여 굽는 꼬치구이인 안티쿠초, 원주민들의 단백질 섭취를 도왔던 기니피그를 통째로 바비큐해 먹는 꾸이 차따도 등이 있다. 페루에는 국민 음료인 잉카콜라가 가장 많이 팔린다. 검은색을 띠는 코카콜라와 달리 잉카콜라는 노란색을 띠며, 코카콜라보다 더 달콤하다. 페루의 국민 칵테일로는 피스코 사워가 있다. 피스코 사워는 포도와 와인을 증류해서 만드는 피스코, 레몬, 계란 흰자, 비터스를 넣어 만든다. 페루의 음식은 우리에게 짜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으니 소금을 적게 넣어달라고 하는 것이 좋겠다.
≪ 페루 역사 ≫
페루의 역사는 스페인 침략 시기를 기준으로 나눌 수 있다. 스페인 침략 이전의 프레잉카와 스페인 침략 이후의 잉카 시대로 나뉜다. 잉카 제국이 나타나기 전까지 기원전 3000년경부터 태평양 연안과 안데스 고원에 노르테치코 문화가 등장하였으며 여러 고대 문명들이 자리하고 있었다. 이들 대부분은 잉카제국에 흡수되었고, 자세한 기록물 없이 그림이나 유적으로만 남아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잉카 제국은 13세기 초에 건국되었다. 15세기경 전성기를 맞이하여 콜롬비아 남부, 칠레 중부와 아르헨티나 북서부까지 다스렸다. 하지만 1532년 페루 북부 지역에 상륙한 스페인 장군 피사로는 잉카 제국의 수도인 쿠스코 일대를 정복하고자 했다. 마침 정권 계승 분쟁으로 제국은 분열을 일으키고 있었고, 피사로는 잉카 제국의 차남인 아타우알파와 호위군을 포위하였다. 아타우알파의 구명 조건으로 엄청난 양의 금과 보석을 바쳤지만 1533년 아타우알파는 처형된다. 40년간 잉카 후손들이 스페인에 맞서 항전했으나, 결국 1572년 잉카 제국은 멸망한다. 이후 300년 동안 스페인 식민시대가 계속되었다. 스페인 정복자들은 원주민들을 노예로 삼아 금과 은을 채굴하였다. 그리고 스페인 정복자들이 가져온 천연두, 페스트와 같은 전염병들은 원주민들을 죽음으로 몰고 갔으며 그 결과 약 600만 명이였던 인구는 1561년 약 100만 명까지 줄어들게 된다. 이때 스페인 백인과 원주민들의 혼혈인 메스티소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마침내 1824년 시몬 볼리바르와 연합군이 아야쿠초 전투에서 스페인군을 격파하면서 페루는 스페인으로부터 독립한다. 하지만 남미 태생 지주들을 중심으로 얻어진 독립은 이후 정세에서 소수 상류층만을 위한 정책을 펼치려 했으며, 이 결과 수많은 지도자가 혼란 속에서 교체되었고, 20세기에는 군사 쿠데타와 군부독재, 경제위기가 이어졌다. 계속해서 경제 상황도 개선되어가고 있지만, 여전히 정치적으로는 부패와 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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