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와카치나 기초 정보 ≫
와카치나는 리마에서 남쪽으로 약 300km 지점(버스로 4시간정도)에 있다. 와카치나로 바로 들어올 수 있는 방법이 없어 일반적으로 이카에서 모토 택시나 일반 택시를 타고 들어온다. 이카에서 4~5km 정도 떨어져 있으며, 사막 한가운데 위치한 마을이다. 오아시스를 중심으로 호텔, 식당, 여행사들이 줄지어 있고, 사방으로 고운 모래사막이 둘러싸고 있다. 마을을 전부 둘러보기에 30분 정도면 충분할 정도로 작은 마을이다. 아프리카의 사하라 사막처럼 대규모 사막은 아니지만 아기자기한 와카치나 사막은 따뜻한 느낌이 있다. 와카치나의 주민은 약 100명 정도로 대부분이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한 관광업에 종사한다.
≪ 사막 버기 투어 : 와카치나 추천 액티비티 ≫
사막을 질주하는 버기 투어는 와카치나를 방문하는 여행객이라면 경험해보지 않을 수 없는 액티비티라 할 수 있겠다. 지프를 개조해서 만든 사륜구동 차량인 '버기'를 타고 사막을 달리는 느낌은 정말 롤러코스터보다 짜릿하고, 스릴 넘치는 체험이다. 사막의 아름다운 풍경을 즐기기에 완벽한 액티비티이고, 일몰 시간에 노을과 함께 즐기는 풍경은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게 될 것이다. 또한, 사막 버기 투어는 버기를 타고 사막을 질주하는 것으로만 끝나지 않고, 샌드보딩을 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샌드보딩은 스노보드와 비슷하게 생긴 나무판자 위에 엎드려서 모래언덕을 미끄러져 내려오는 액티비티이다. 버기를 타고 모래언덕을 올라와 샌드보드를 하나씩 나누어 가지면, 샌드보드 바닥 면에 양초를 문질러 잘 미끄러질 수 있게 발라준다. 그 샌드보드 위에 엎드려 모래언덕을 미끄러져 내려오는 쾌감은 샌드보드를 메고 다시 모래언덕을 향해 오르게 한다. 그렇게 버기를 타고 달리고, 멈추기를 반복하고 나면 마지막으로 와카치나마을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완벽한 곳으로 간다. 일몰 시간에 맞춰 노을과 함께 하나둘 켜지는 불빛으로 가득한 와카치나의 오아시스는 환상적이다.
몇 가지 팁을 주자면, 선글라스와 얇은 카디건 혹은 얇은 재킷은 필수다. 사막에서의 햇빛은 강렬하고, 버기를 타고 달리는 동안 고운 모래들이 사방에서 날라든다. 멋진 풍경들을 보기 위해서는 눈에 모래가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것이다. 와카치나에서의 밤은 생각보다 쌀쌀하다. 다른 거대한 사막처럼 일교차가 크진 않지만, 와카치나도 사막이다. 또, 와카치나에서 숙박하는 여행객이라면, 숙소와 사막 버기 투어를 묶어서 더 저렴하게 제공하는 곳도 많으니 비교해보는 것이 좋겠다. 일몰을 함께 보려면 오후 4시에 시작하는 투어를 추천한다. 최근 기상 이변으로 12~2월 사이에 비가 자주 내려 모기가 많이 늘어났다고 하니, 모기에 대비해 가거나 모기장이 있는 숙소를 알아보는 것이 좋다.
≪ 와카치나 2배로 즐기기 ≫
와카치나 오아시스를 즐기기 위해 오아시스 주변의 식당에서 식사를 하거나, 피스코 사워 혹은 다른 마실 거리를 마시는 것도 좋다. 비슷한 메뉴와 비슷한 맛들의 식당들이 대부분이라 뷰가 좋은 곳을 추천한다. 또한, 이카에 비해 물가가 비싼 편이니 알아두는 것이 좋겠다. 사막 버기 투어가 끝나고, 식당에서 오아시스 뷰와 함께 식사를 하다 보면, 밤이 찾아온다. 와카치나 마을에서의 별이 쏟아지는 밤은 황홀하다. 이 별들을 보다 보면 끊임없이 피스코 사워를 주문하는 자신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건조한 기후에도 잘 자라는 포도로 만드는 피스코 브랜디가 유명하다. 피스코와 와인을 맛볼 수 있는 와이너리에 방문하는 것도 추천한다. 가장 유명한 와이너리는 타카마 와이너리이다.
페루를 여행하면서 사막을 느끼고 싶다면 와카치나는 단연코 잊지 못할 여행지가 될 것이다.
2022.12.13 - [중남미] - 페루, 마추픽추를 품은 나라
페루, 마추픽추를 품은 나라
1. 페루 기초상식 페루는 지리적으로 남아메리카 서부에 위치한 나라이다. 대한민국 영토의 13배인 1,285,220km2의 면적을 가졌으며, 남미에서 브라질, 아르헨티나 다음으로 영토가 큰 나라이다. 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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