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스카 기초 정보 ≫
리마에서 남쪽으로 400km(버스로 8시간 정도) 떨어진 지점에 위치한 나스카는 100~800년에 번영을 누린 페루 남부 해안지대의 고전기 문화의 중심이었다. 나스카는 나스카 라인을 보기 위한 여행객들로 발길이 끊이지 않는 도시이다. 시내에는 크게 볼거리가 없어 야간버스를 타고 나스카에 도착해 다시 야간버스를 타고 떠나는 야간버스-나스카-야간버스 루트나 가까운 이카에서(버스로 2시간 30분 정도) 출발해 나스카라인을 보고 난 후 야간버스를 타고 다른 도시를 여행하는 이카-나스카-야간버스 루트가 보편적이다.
≪ 나스카 라인 경비행기 투어 : 나스카 추천 액티비티 ≫
모든 여행객이 나스카에 나스카 라인을 보러 왔다고 할 수 있을 만큼 놓쳐서는 안 되는 나스카의 대표적인 액티비티이다. 나스카 라인은 1939년 페루 남부지역을 운행하던 비행기 파일럿에 의해 최초로 발견되었다. 이후 1948년 미국 롱 아일랜드 대학의 농업경제학자인 폴 코소크 교수가 처음 연구를 시작하였다. 나스카 라인은 일 년 내내 비가 거의 내리지 않고 건조한 사막기후 덕분에 오랜 세월 동안 남아 있을 수 있었다. 시내에서 북쪽으로 20km 떨어진 넓은 사막 위에 그려진 나스카 라인은 표면의 자갈을 긁어내고 안쪽의 밝은색 흙, 암석이 드러나게 만든 것이다. 수백 킬로미터에 이르는 기하학적인 선에서부터 수십 개의 서로 다른 이미지들로 형성되어 있다. 많은 것들이 양식화된 동물 형상으로 벌새, 거미, 외계인, 나선형 꼬리가 달린 원숭이가 대표적이다. 최근에는 페루에 남부 사막에서 나스카 라인 160여개가 추가로 발견되었다. 사막 위에 새겨진 수수께끼인 나스카 라인의 기원과 목적에는 다양한 가설들이 존재하지만 현재까지 미스터리로 남아있다.
나스카 라인은 경비행기 투어 혹은 나스카 전망대에서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글쓴이는 경비행기 투어를 추천한다. 비용적으로 부담이 될 수 있겠지만 경비행기를 타고 공중에서 내려다봐야 그 형태를 온전히 파악할 수 있다. 오후에는 날씨가 좋지 않아 모래바람이 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시야가 좋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여행객이 오전에 비행한다. 경비행기는 흔들림도 많고, 모든 승객에게 나스카 라인을 보여주기 위해 많이 기울이거나 급회전을 많이 하므로 멀미에 취약한 여행객은 미리 멀미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겠다.
≪ 나스카 2배로 즐기기 ≫
나스카에서 하룻밤을 묶거나 경비행기 투어를 하고 시간이 남는다면 차우치야 공동묘지를 한 번 방문해 보는 것도 좋다. 시내에서 남쪽으로 30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는 사막 한가운데 있는 프리잉카시절 원주민들의 공동묘지이다. 거의 모든 미라들이 주거지 형태의 공간에서 살아생전에 사용하던 도구들과 함께 쪼그려 앉은 형태로 있다. 당시 원주민들은 사후 환생할 때 육신을 다시 사용해 영혼이 들어온다고 믿었기 때문에 어머니의 뱃속에 아기가 몸을 웅크리고 있는 형태로 미라를 보존했다고 학자들은 주장한다.
2022.12.17 - [중남미] - 리마 : 페루 추천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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