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타헤나(Cartagena) : 콜롬비아 추천 여행지

≪ 카르타헤나 기초정보 ≫

 카르타헤나는 스페인 점령기 시대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카리브해에 맞닿아 있는 항구 도시이다. 구시가지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있고, 16~17세기 스페인 건축양식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곳이다. 카르타헤나는 1533년 스페인 정복자가 상륙한 이후 남미 각지에서 약탈한 물자를 유럽으로 운반할 최고의 입지로서의 역할을 하게 된다. 하지만 계속된 해적의 침입으로 인해 도시를 둘러싼 거대한 성벽과 요새가 지어지게 되는데 오늘날 이 성벽과 요새는 관광지로 사랑받는 명소가 되었다.

 카르타헤나의 날씨는 일년내내 열대 기온이다. 3~5월이 우기이지만 스콜이 한 두차례 쏟아지고 나면 금방 다시 맑아진다. 보고타 혹은 메데진에서 버스를 타고 올 경우 13시간에서 22시간 정도 소요되고, 비행기로는 1시간에서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보고타에서 가장 많은 항공편이 있고 20~50달러로 저렴한 편이니 항공편을 이용하는 것이 좋겠다.

 

≪ 블랑카 비치(Plaza Blanca) : 카르타헤나 추천 여행지 ≫

 카르타헤나는 항구 도시이지만 하얀 백사장이 있는 해수욕장도 없고, 코발트색의 아름다운 카리브해를 볼 수 있는 곳도 없다. 아름다운 비치를 즐기기 위해 1시간 30분을 버스를 타고 이동해 플라자 블랑카로 가보기를 추천한다. 카리브해의 옥빛 바다와 하얀 모래사장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구시가지에서 여행사를 통해 투어를 신청하는 것이 가장 간편하다. 보트를 타고 갈 수도 있지만 보트비 55,000페소에 도착했을 때 세금 15,500페소까지 총 75,500페소를 내야 한다. 

 플라자 블랑카는 바루섬(Isla Baru)에 위치해 있고, 바루섬 안에는 프라이빗 해변을 가진 호텔들이 많이 있으니 하룻밤 묵으며 호객행위 없는 조용한 비치를 즐길 수도 있다. 플라자 블랑카에는 호객행위를 하는 현지인들이 너무나도 많아 기분이 상하는 일이 있을 수도 있으니 처음부터 필요 없다고(노 네쎄씨또 'No necessito') 말하길 바란다. 

 

≪ 구시가지(Ciudad amurallada) : 카르타헤나 추천 여행지 ≫

 시계의 문을 넘어서면 파스텔톤의 구시가지로 들어서게 된다. 4km에 이르는 거대하고 견고한 성벽이 구시가지를 감싸고 있는데 그 성벽 위에서 일몰을 보는 여행객들이 많다. 구시가지의 좁은 골목길과 작은 광장들, 나무로 된 발코니와 테라스, 노천카페들과 레스토랑들, 달리는 마차들이 마치 과거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 들게 하는 곳이다.

 또한 카르타헤나의 구시가지는 신혼여행지로도 유명하고, 관광지로도 유명한 곳이어서 일반적이 콜롬비아 물가보다 매우 비싸다. 하지만 살사 음악을 즐긴다거나 멕시코 식당에서는 마리아치 공연이 열리기도 하니 비싸게 먹어도 아깝지 않은 곳도 많다.

 조금 저렴한 식당을 원한다면 'Getsemani' 지역에서 식사를 하는 것도 추천한다. 구시가지가 고풍스러운 분위기라면 헷세마니(getsemani) 지역은 조금 더 힙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일몰을 감상하기에 안성맞춤인 곳이 있었는데 'Cafe Del Mar'라는 곳이다. 성벽 위에 위치해 있어 아름다운 석양을 볼 수 있고, 마실 거리와 함께 낭만적인 분위기를 즐길 수 있었고, 밤이 되면 파티 분위기로 무르익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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