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미식회 다시보기] 54화 커피편 / 핸드드립과 에스프레소의 차이 / 맛있는 커피의 맛 / 커피 맛집 리스트

 수요미식회 이번 회차의 음식은 무한한 맛과 향이 숨어있는 생두를 200도씨가 넘는 열을 가해 볶아 원두를 만든 후 곱게 갈아 물과 함께 추출해 만드는 커피입니다. 

 

핸드드립과 에스프레소 커피의 차이

 

 핸드드립 커피는 원두 가루에 물을 부어 여과지로 커피를 걸러내는 방식으로 중력에 의해서 밑으로 떨어지며 추출되는 것이다. 커피 맛은 커피에 젖은 물맛이라고 생각하면 되고, 커피의 깔끔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또한, 핸드드립은 커피 특유의 맛과 향을 그대로 느낄 수 있지만 다른 재료와 혼합한 메뉴를 만들기는 어렵다.

 에스프레소는 고압, 고온을 가해 추출한 것이고, 기본적인 공식이 있다고 한다. 이 공식은 약 7g의 원두 가루에 88~95도의 물의 온도로 20~30초 동안 20~30ml를 추출하는 것이다. 잘 추출된 에스프레소에는 물에 녹지 않는 오일 성분인 크레마가 황금색을 띠고 있다.

 

맛있는 커피의 맛

 

 커피는 생두의 종류에 따라 로스팅의 정도에 따라 갈아낸 원두의 굵기에 따라 커피를 추출하는 방식에 따라 그리고 내리는 사람에 따라 커피의 맛과 향이 달라진다. 머신으로 커피를 추출하면 기본적으로 신맛, 단맛, 쓴맛의 순서로 추출이 된다고 하고, 로스팅의 정도에 따라서 커피의 맛이 많이 달라진다고 한다.

 로스팅의 정도는 크게 3가지로 약하게 볶아 갈색이 나기 시작하는 것이 약배전으로 신맛이 잘 살아있다. 그리고 강하게 볶아 매우 짙은 색이 나는 강배전은 쓴맛이 증가하고 진한 커피의 맛이 강조된다. 약배전과 강배전의 중간인 중배전은 신맛과 단맛이 적절하게 섞여 풍미가 살아난다. 

 결론적으로 맛있는 커피의 맛은 입안의 막을 형성한다든지, 담배 냄새가 난다든지, 떫은맛 등의 거북한 맛이 난다든지 하는 결점이 없다면 맛있는 커피라고 할 수 있다. 즉, 커피의 맛은 개인의 취향에 따르지 절대적인 기준은 없다고 한다. 

 

소개된 커피 맛집들

강릉 보헤미안

주소 : 강원 강릉시 연곡면 홍질목길 55-11
영업시간 : 목, 금, 토, 일 9:00~17:00
메뉴 : 보헤미안 하우스 블랜드 5,000원
파나마 게이샤 10,000원
볼리비아 게이샤 무나스퀘차이 7,000원
프렌치 라오스 6,000원

 

 강릉 보헤미안은 대한민국 1세대 커피 명인인 박이추 바리스타가 직접 내려주는 핸드드립 커피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대표메뉴는 4가지 원두(케냐, 과테말라, 브라질, 콜롬비아)를 자신만의 비율로 블랜딩한 보헤미안 믹스 커피이다. 보헤미안 하우스 블랜드는 맛의 밸런스가 아주 좋은 커피이고, 이윤이 남지 않을 정도로 최상급의 원두를 사용한다고 한다. 가장 맛있다고 말하는 커피는 파나마 게이샤였는데 이 커피는 파나마를 대표하는 커피로 에티오피아의 게이샤 지역에서 채취한 커피이다. 산뜻함과 새콤한 단맛이 특징으로 일명 신의 커피라고 불린다고 한다. 

 

헬카페 로스터즈

 

주소 : 서울 용산구 보광로 76
영업시간 : 월~금 10:00~21:00, 토~일 12:00~21:00
메뉴 : 클래식카푸치노 6,000원
헬카페블랜딩(융드립) 8,000원

 

 헬카페 로스터즈는 임성은, 권요섭 바리스타가 운영하는 곳으로 임성은 바리스타는 에스프레소 전문이고, 권요섭 바리스타는 융드립 전문이다. 대표메뉴로는 종이 여과지가 아닌 융에 거르는 융드립 커피와 정통 이탈리아 카푸치노인 클래식 카푸치노가 있다. 이탈리아 정부에서 만든 카푸치노의 표준 제조법은 150~180ml 도자기 잔에 30ml의 에스프레소 원액 그리고 우유와 거품이 적절히 분배하면 된다. 헬카페의 카푸치노는 우유와 커피의 조화가 좋고, 거품이 부드럽다고 한다. 융드립 커피는 원두의 오일 성분이 같이 추출되어 굉장히 커피의 특징과 개성을 잘 살리는 추출법이다. 

 

커피리브레 연남점

주소 : 서울 마포구 성미산로32길 20-5
영업시간 : 매일 11:00~20:00 (라스트오더 19:45)
메뉴 : 에스프레소 4,500원
아메리카노 4,500원
카페 라떼 4,500원

 

 커피리브레는 기본 메뉴가 모두 스페셜티 커피이고, 생두를 약하게 볶아 재료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스페셜티라함은 커피의 질감, 향미, 맛, 깔끔함 등의 평가 기준으로 80점 이상의 점수를 받은 커피로 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커피양의 약 10% 정도이다. 커피리브레의 서필훈 대표는 전 세계의 커피 산지를 찾아다니며 두 눈으로 확인한 생두를 가져온다. 커피리브레는 원두를 220군데 이상 납품을 하다 보니 대중이 두루 좋아할 만한 맛이고, 신맛, 단맛, 쓴맛 중 신맛이 조금 더 강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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