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 공항에서 탁심 광장으로 올 때는 버스를 타고 왔지만 탁심 광장에서 공항으로 가는 길은 지하철을 이용해 보았다. 이스탄불은 차가 많이 막히기 때문에 버스가 얼마나 걸릴지 예상하기 힘들어 지하철을 선택했다. 막상 이용해 보니 환승도 한 번만 하면 되고, 가격도 버스보다 훨씬 저렴해서 다음번에 다시 온다면 시내로 갈 때도 지하철을 이용할 것 같다.
탁심 광장에서 이스탄불 신공항 지하철 타고 가기
일단 짐이 있기 때문에 에스컬레이터가 있는 역으로 왔다. M2 라인(그린라인)을 타고 3정거장을 가서 Gayrettepe라는 역에서 환승을 해야 한다. 지하철은 Haciosman 방면으로 타면 되고, Gayrettepe역까지 10분 정도 걸린다. 요금은 일반 지하철 요금인 20리라(약 800원).
Gayrettepe역에 내리면 M11 라인(퍼플라인, 에어포트라인)으로 가는 화살표를 계속 따라가면 된다. 생각보다 환승할 때 걷는 거리가 조금 멀었지만 에스컬레이터가 잘 되어 있어서 케리어를 끌고 가는 데는 문제가 없었다. 환승할 때 교통카드에 찍힌 금액은 28.??리라. 29리라(약 1,170원)가 조금 안 되게 찍혔었다.
이렇게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한참을 내려간다. 그리고 M11 istanbul Hvl. 이라고 쓰여 있던 표시도 Access to Metro로 바뀐다. 이제는 Metro라고 써져있는 방향대로 계속 가면 된다.
Gayrettepe역에서 내린 후 공항 가는 곳까지 걸어서 약 7~8분 정도 걸린 것 같다. 에스컬레이터가 많아서 걷기보다는 서 있던 시간이 많았다. M11 라인은 20분마다 운행되고, 새로 지어진 라인이라서 그런지 스크린도어도 설치되어 있었다. Gayrettepe역에서 출발하는 지하철이기 때문에 자리도 비어있고, 앉아서 편하게 공항까지 갈 수 있었다.
M11 라인을 타고 Istanbul Havalimani역에서 내리면 공항 가는 길 표지판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지하철에서 내려서 공항까지는 무빙워크를 타고 5분 정도 걸어가다 보면 도착한다.
출발(Departure) 층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한 층 올라가야 한다. 환승을 해야 해서 힘들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전혀 힘들지 않았고, 버스보다 4배 정도 저렴하니 안 탈 이유가 없는 것 같다.
종합해 보면 탁심 광장에서 M2 라인을 타고 Gayrettepe역에서 M11 라인으로 환승하면 이스탄불 신공항 도착. 이스탄불 신공항까지 도착하는데 약 1시간 정도 걸렸고, 총 50리라(약 2,000원)가 들었다. 숙소에서 탁심 광장까지 걸어오는 시간, 지하철 기다리는 시간을 생각해서 여유롭게 약 1시간 30분 정도 생각하고 나오면 늦지 않게 공항에 도착할 수 있을 것 같다.
▼▼▼ 공항버스 이용 방법 ▼▼▼
2024.11.20 - [세계여행/터키] - 이스탄불 공항에서 버스타고 시내(탁심 광장) 가는법 (신공항 & 사비하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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