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4.03 - [일상/TV] - 넷플릭스 시리즈 미국 드라마, 영화 추천 / 미스터리, 판타지, 스릴러
2023.03.03 - [일상/TV] - 넷플릭스 시리즈 드라마 추천 BEST 5 / 미국, 영국 드라마
포레스트 검프 (1994)
포레스트 검프는 30년이 지난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지금 봐도 인생 영화라고 느끼는 영화이다. 윈스터 프랜시스 그룸 주니어가 쓴 포레스트 검프 소설을 원작으로 만들어졌고, 톰 행크스가 주연으로 나온다. 포레스트 검프는 불편한 다리, 남들보다 조금 떨어지는 지능을 가졌지만 헌신적이고 강인한 어머니의 보살핌과 첫사랑 소녀 제니 덕분에 사회의 편견과 괴롭힘 속에서도 따뜻하고 순수한 마음을 지니고 성장한다. 즉, 포레스트 검프 인생의 일대기가 영화의 처음부터 끝까지 그려지게 된다. 포레스트 검프의 어머니의 대사였던 '인생은 초콜릿 상자와 같은 거야. 어떤 걸 가질지 아무도 알 수 없어'라는 말이 아직도 많은 사람에게 회자되고 있다. 사회 비판적인 내용과 현실 풍자가 들어가면서도 웃음이 나는 코미디가 적절하게 잘 섞여서 보는 내내 지루할 틈 없이 감탄할 수밖에 없던 영화였다.
더 터미널 (2004)
포레스트 검프 이후에 톰 행크스의 영화들을 찾아보다 보게 되었던 영화인데 아주 재밌게 봐서 같이 추천해 본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이고, 1945년생 이란인 메르한 카리미 나세리가 샤를 드골 공항에서 겪었던 실화를 재구성했다. 동유럽에 있는 가상의 공산국가 크라코지아에서 온 빅터 나보스키(톰 행크스)가 뉴욕 존 F. 케네디 공항에 오는 길에 고향인 크라코지아에서 쿠데타가 일어나 내전에 돌입된다. 결국 크라코지아 국민들의 모든 여권이 정지되고, 미국 국무부도 나보스키의 비자를 취소시킨다. 당연히 크라코지아로 가는 항공편도 모두 잠정 중단되어 나보스키는 순식간에 무국적자가 되어 뉴욕에 들어갈 수도, 고국으로 돌아갈 수도 없는 상황이 된다. 결국 9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공항에서 노숙하는 나보스키의 수난기가 영화의 주요 스토리이다. 영어도 못 하던 나보스키가 공항 직원들에게 인정받고, 자신의 사랑도 찾는 모든 과정에서 웃음 짓게 하는 장면들이 많아 감동은 물론 재미까지 있는 영화였다.
오토라는 남자 (2023)
톰 행크스의 영화를 추천한 김에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추천하자면 최근에 나온 오토라는 남자를 추천하고 싶다. 앞에 추천했던 포레스트 검프나 더터미널이 취향에 맞았다면 백 프로 오토라는 남자도 만족스럽게 볼 확률이 높다. 오베라는 남자라는 스웨덴 소설이 원작이고, 2016년에 스웨덴에서 오베라는 남자가 영화로 만들어져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이 작품을 미국판으로 리메이크해서 만든 영화가 오토라는 남자이다. 사랑받았던 영화를 리메이크해서 다시 좋은 평을 받기는 어려운데 톰 행크스는 오토라는 캐릭터를 완벽히 톰 행크스의 식으로 잘 구현해 냈다. 하지만 원작과 거의 똑같은 스토리이기 때문에 원작을 봤다면 별다른 재미가 없을 수도 있다. 기본적인 스토리는 오토는 아내가 죽은 이후 살아갈 이유가 없다며 죽으려고 할 때마다 이를 방해하는 이웃들과의 이야기들로 영화가 전개된다.
그린 북 (2019)
그린 북은 이탈리아계 미국인인 토니 발레롱가와 천재 피아니스트이지만 흑인인 돈 셜리가 미국 남부 투어 공연을 다니면서 우정을 쌓게 되는 이야기이다. 거친 인생을 살아온 토니와 교양과 기품을 지키며 살아온 셜리는 생각, 행동, 말투, 취향까지 모든 게 다름에서 오는 재미가 있었고, 이탈리아계에서 느낄 수 있는 특유의 다혈질과 행동들로 인해 꽤나 재미있게 봤던 장면들이 많았다. 또한, 토니와 셜리는 실존했던 인물들로 영화 막바지에 이 둘의 우정이 어떻게 되었는지도 소개된다. 이 영화의 제목이 된 그린 북은 흑인 여행자들이 출입 가능한 숙박 시설, 음식점을 지역별로 모아놓은 책인데 1936년 발행되었던 실제로 존재한 책이다. 흑인과 이탈리아계 미국인을 다룬 이야기인 만큼 인종차별적인 면모를 많이 가지고 있다.
아메리칸 셰프 (2015)
아메리칸 셰프는 빈속으로 절대 보지 말라 한 음식영화이자 가족의 사랑이 이야기의 중심이 되는 가족영화이기도 하다. 유명한 레스토랑에서 잘나가던 셰프였던 칼 캐스퍼가 인터넷 요리 평론가와의 갈등 때문에 그동안 쌓아왔던 명예와 직장을 잃게 된다. 이때 전처였던 이네스가 푸드트럭 사업을 제안했고, 칼은 아들인 퍼시와 레스토랑 동료였던 마틴과 함께 푸드트럭에서 쿠바 샌드위치를 팔며 미국 전역을 누비는 이야기이다. 또한, 칼의 아들인 퍼시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중요하게 다뤄진다. 뻔한 스토리라고 생각되었지만 막상 영화를 보다 보면 몰입력도 좋고, 재미도 있다. 다만 음식이 많이 나오는 영화인만큼 빈속으로 절대 보지 말라 한 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2023.03.14 - [일상/TV] -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추천 BEST 6 / 스타워즈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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