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음식들이 외국인의 입맛에도 맞을까? 하는 궁금증을 누구나 한 번쯤은 가져봤을 것이다. 그래서인지 이 궁금증을 조금이라도 해소해주는 예능 프로그램들이 꾸준히 인기가 있었다. 지금 방영하고 있는 '서진이네'도 한국 음식에 대한 외국인들의 반응을 잘 보여줌으로써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는게 아닌가 싶다. 그래서 서진이네를 시청하면서 재미를 느낀 시청자라면 좋아할 것 같은 비슷한 계열의 예능 프로그램들을 소개해보려 한다.
현지에서 먹힐까?
현지에서 먹힐까?는 2018년도에 시작되어 총 3개의 시즌으로 방영되었는데 첫 번째 시즌이 태국편이였다. 솔직히 태국편에서는 한국 음식을 소개한다기보다는 태국 음식 전문점을 운영하고 있는 홍석천의 태국 음식이 태국에서도 먹힐까?라는 관점에서 시작되었다. 홍석천을 도와 이민우, 여진구 등장하고, 이 세 사람이 태국 곳곳에서 푸드트럭을 운영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태국의 대표 음식인 팟타이부터 땡모반, 완탕, 피쉬케이크, 쏨땀, 핫 칠리 치킨, 토스트 등 메뉴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태국편 이후 방영된 현지에서 먹힐까?의 두 번째 시즌의 주인공은 바로 이연복 셰프다. 한국에서는 중국요리라고 하지만 정작 중국에서는 볼 수 없는 한국식 중화요리를 판매하는 푸드트럭을 중국에서 운영한다. 중국 편에서는 이연복 셰프를 도와 김강우, 허경환, 서은수까지 총 네사람이 등장하고, 한국인이 사랑하는 짜장면, 짬뽕, 탕수육, 칠리새우, 크림새우, 깐풍기, 멘보샤 등 다양한 한국식 중화요리가 중국인들에게 소개된다.
중국에서 인기 있었던 짜장면을 포함해 본격적으로 한국 음식을 소개하게 되는 시즌이 바로 시즌3 미국 편이다. 판매했던 메뉴를 먼저 살펴보면 시즌2 중국 편에서 히트를 쳤던 짜장면과 짬뽕, 탕수육, 만두와 함께 양념치킨, 김치볶음밥, 한국식 핫도그 등을 선보인다. 중국 편에 이어 2019년도에 방영되었고, 이연복 셰프, 에릭, 이민우, 허경환, 존박이 출연했다. 이후에 코로나로 인해 다음 시즌이 나오지 않다가 배달해서 먹힐까?로 방영되었지만 현지에서 먹힐까?만큼 인기를 얻지는 못했다. 다시 현지에서 먹힐까?로 다음 시즌이 나오길 기대하는 프로그램이다.
스페인 하숙
다음으로 소개할 프로그램은 2019년에 한 시즌으로만 방영된 스페인 하숙이다. 산티아고 순례길 한복판에 문을 연 스페인 하숙은 긴 여행에 지친 한국 여행자들에게 따뜻한 잠자리와 그리웠을 한식을 대접하는 의도로 기획되었다. 그러나 생각지도 못하게 한국인만큼 많은 외국인들이 방문하게 되면서 한국 음식을 소개하는 장면들도 많이 그려졌다. 삼시세끼로 알려진 차승원의 요리와 잠자리를 책임지는 유해진, 모든 잡일을 돕는 배정남까지 이 세 사람의 케미까지 참 재미있게 봤던 프로그램이다.
이태리 오징어순대집
오랜 한국 생활을 바탕으로 한국 음식을 좋아하는 알베르토 몬디가 자신의 고향인 이탈리아 북부에 위치한 소도시 미라노(Mirano)에서 한식당 집을 오픈한다. 자신의 고향인 만큼 가족들과 친구들까지 나서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고, 데이비드 맥기니스와 샘 오취리도 함께 출연한다. 오징어순대를 메인으로 김치찌개, 소갈비찜, 모둠전, 닭갈비, 떡갈비 등 한국 음식을 맛보지 못했던 작은 시골 마을 사람들에게 다양한 한식의 맛을 소개한다. 지원군으로 함께 식당을 운영하는 알베르토 친구들의 모습들과 조용했던 시골 마을의 작은 축제처럼 그려진 모습들이 재미있으면서 따뜻했던 프로그램이다.
윤식당, 윤스테이, 서진이네
윤식당 시리즈로 지금까지 윤식당1, 윤식당2, 윤스테이, 서진이네가 공개되었다. 먼저 윤식당1과 윤식당2를 소개하자면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윤여정 사장님을 중심으로 시즌1에서는 신구 선생님, 이서진, 정유미가 나오고, 시즌2에서는 신구 선생님 대신에 박서준이 나온다. 한식당을 운영하는 같은 설정으로 시즌1에서는 발리 근처의 작은 섬, 시즌2에서는 스페인의 작은 섬에서 촬영되었다. 시즌1에서 알바생을 기다리던 이서진 앞에 신구 선생님이 나타난 건 다시 생각해도 재미있는 설정이었다. 시즌2부터는 본격적으로 일을 부려 먹을 알바생인 박서준이 투입되었다.
코로나로 인해 윤식당을 운영하기 어려워지자 국내에서 윤스테이를 운영한다. 한국의 전통가옥인 한옥에서 숙박업까지 추가된 설정으로 많아진 일손을 돕기 위해 일꾼 최우식이 추가로 투입되었다. 윤식당에서 이어온 한식당 컨셉에 한국의 아름다움을 잘 보여주는 한옥과 자연이 겸비된 숙박업 컨셉이 추가되어 전보다 더 많은 한국문화를 경험할 수 있게 한다.
마지막으로 지금 방영하고 있는 서진이네이다. 멕시코 바칼라르에 이번에는 분식집을 열었다. 윤여정 사장님이 함께하지 못해 이서진이 사장님으로 사장님이 되었고, 새로운 직원 BTS 뷔가 합류했다.
비슷한 계열로 조금씩 추가된 컨셉으로 나오는 이 프로그램들이 분명 재미는 있지만 예전만큼 흥미롭지는 못한 것 같다. 그만큼 비슷한 프로그램들이 많이 나왔다는 것이기도 하다. 바로 다음 달인 2023년 4월 2일에는 '장사천재 백사장'이라는 프로그램이 시작할 예정이다. 아프리카 모로코와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백종원이 밥장사를 하는 설정으로 기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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