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마음에 쏙 드는 수제버거 맛집을 찾았다. 남편이 햄버거를 좋아해서 버거집이 새로 생기면 찾아가 보는 편인데 항상 뭔가 2% 부족하거나 투머치한 버거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남편도 100% 만족한 버거를 서울이 아닌 고성 봉포에서 찾고 말았다. 심지어 통창으로 바다를 볼 수 있는 오션뷰의 버거집인 건 안 비밀.
<어글리패티(UGLYPATTY)>
주소 : 고성군 토성면 토성로 54, 2층
메뉴: 클래식치즈버거 8,000원
프라이드어니언버거 8,000원
수제베이컨치즈버거 9,000원
주차는 봉포항 횟집 타운 쪽으로 오면 넓은 공용 무료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주차를 하고 커피숍 옆 골목길로 올라오면 우측에 어글리패티 입구를 쉽게 찾을 수 있다. 우리가 거주하고 있는 속초에서도 차를 타고 가면 10~15분이면 갈 수 있는 거리이다.
안에 들어오니 아늑한 분위기에 테이블은 6테이블 정도 있었다. 반려견 동반이 가능한데 자리가 협소해서 소형견만 가능하고, 케리어나 개모차 등 이동가방에 들어갈 수 있어야 된다고 한다. 다음번에는 우리집 강아지도 데리고 와야겠다.
햄버거도 맛있는데 뷰까지 맛집인 어글리패티. 봉포해수욕장 초입에 위치해 동해 바다를 보면서 수제버거를 먹을 수 있었다. 우리는 가장 기본 메뉴인 클래식치즈버거와 양파가 들어가는 프라이드어니언버거, 어글리프라이즈, 버드와이저 생맥주를 먹었다.
어글리패티에서 사용하는 번은 강원도 감자가 들어간 번으로 사장님이 매일 아침 직접 만드신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버거가 더 쫀득하고 소스가 잘 배어서 더 맛있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한국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스타일의 감자튀김인 어글리프라이즈도 너무 맛있었다. 미국 인앤아웃에서 애니멀 스타일 프라이즈라고 감자튀김에 패티와 구운 양파를 올리고 소스를 뿌려주는 메뉴가 생기면서 이 애니멀 스타일 프라이즈 인기가 많아졌다. 미국에서나 맛볼 수 있었던 감자튀김이었는데 이제 이걸 고성에서 먹을 수 있다니.
그리고 어글리패티는 생맥주도 맛집이다. 여름에 봉포 해수욕장에 오면 생맥주 찾기가 힘들어서 매번 편의점 캔맥주를 즐겼는데 이제는 버드와이저 생맥주와 어글리프라이즈를 포장해서 먹을 생각이다. 가게 안에 테이블이 많은 편이 아니라서 여름 성수기때는 포장해서 해수욕장에서 먹으면 좋을 것 같다.
지금은 새로 오픈한 곳이어서 콘슬로우 쿠폰도 받을 수 있다. 콘슬로우는 코울슬로에 강원도 옥수수를 넣어서 콘슬로우가 되었다고 한다. 포장을 미리 주문하고 싶다면 네이버 주문으로 포장 주문도 할 수 있으니 봉포해수욕장을 이용하시는 분들은 미리 주문하고, 찾아가는 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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