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1.31 - [세계여행/베트남] - [하노이 IN 하이퐁 OUT] 깟꼬(Cat co) 비치 1,3 / 깟바섬(Cat ba) 맛집
하노이 IN 하이퐁 OUT
나는 항공편의 IN/OUT 도시를 다르게 해서 여행을 다니는 편이다. 다른 지역을 더 여행할 수 있기도 하고, 여행을 다니다 보면 여행 출발 도시에서 멀어지기 마련인데 다시 돌아가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 때문이다. 이번 여행은 깟바섬(Cat ba)에서의 힐링과 하롱베이를 둘러보는 것이 목적이었기 때문에 하노이-깟바-하이퐁 루트를 생각하고 항공편을 예매했다.
참고로 베트남으로 가는 항공편은 비엣젯(vietjet)항공이 저렴하다. 항상 가장 저렴한 항공권을 선택하고 수화물을 하나 추가한다. 대부분의 여행을 남편이랑 다니기 때문에 둘이서 수화물 1개만 신청해도 충분했다.
하노이에서 깟바섬(Cat ba)가는 방법
깟바섬으로 출발하기 하루 전날 하노이에 있는 Cat ba express tours & bus에 가서 편도로 예약했고, 요금은 인당 300,000동을 지불했다. 출발하는 당일 호텔에서 픽업을 해주고, 버스를 타고 보트를 타는 곳까지 이동 후 보트를 타고 깟바섬에 도착하면 다시 버스를 타고 호텔까지 데려다준다. 깟바 익스프레스가 좋았던 점은 보트를 탈 때 기다리는 다른 투어 관광객들을 많이 봤는데 우리는 거의 기다리지 않고 바로바로 탑승할 수 있었다. 출발 시 물티슈와 생수도 제공해주고, 가이드가 열정적으로 깟바섬에 대해 많은 것을 설명해준다.
하롱베이 투어
깟바섬에서 가는 하롱베이 투어는 1DAY 투어로 호텔에서 픽업 후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어촌마을-란하베이+하롱베이-카약킹-점심-무인도에서 자유 수영-간식&티타임-호텔 순서로 진행되었다. 투어 신청은 묵고 있던 숙소에서 20달러 정도 지불했다.
하롱베이는 하롱베이 시티에서부터 깟바섬까지 넓게 분포되어 있는데 하롱베이 바로 밑으로 란하베이가 붙어있다. 깟바섬에서 출발하는 투어는 란하베이가 더 가까워서 란하베이를 걸쳐 하롱베이까지 가지만 하롱베이의 남쪽에만 머문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뷰 포인트까지는 가지 않으니 참고하는 것이 좋겠다. 물론 뷰 포인트 쪽이 경관은 더 아름다우나 크루즈, 보트들이 너무 많아서 복잡한 느낌이 든다. 반면에 란하베이쪽은 조금 더 느긋하고 여유로운 분위기였기에 개인적으로 란하베이가 즐기기에는 더 좋았다.
하롱베이 투어의 꽃은 카약킹이였다. 카약을 타고 동굴을 지나다니면서 야생의 원숭이도 볼 수 있었고, 자연경관도 아름다웠다. 한 시간 정도 카약킹을 하면서 가이드를 따라 둘러본 후 배 안에서 점심을 먹었다. 음식은 대체로 맛있었으나 고수가 들어간 음식들이 있다. 그리고 서양인들의 방문이 많다 보니 채식주의자를 위한 식사도 따로 마련해준다.
원래는 몽키 아일랜드를 방문했던 걸로 알고 있는데 지금은 보호를 목적으로 정부에서 규제를 하기 때문에 들어갈 수 없다. 그 대신에 하롱베이의 섬 중 물이 더 깨끗하고, 사람들이 살지 않는 무인도 근처에서 배를 세우고 자유롭게 수영할 수 있는 시간을 준다. 배를 세우고 가이드가 설명을 끝내고 배에서 다이빙을 하니 외국인들이 기다렸다는 듯이 하나둘 다이빙을 했다. 생각보다 매우 높은 곳이었는데 다들 망설임이 없었다. 나는 수영을 잘하는 편이 아니기에 구명조끼를 입고, 사다리로 안전하게 내려와 섬까지 수영해갔다. 섬에서 20분 정도 시간을 보내고 다시 배로 돌아와 깟바섬으로 향했다. 깟바섬까지 돌아가는 동안 아이스티와 과일, 새우 칩을 제공해준다.
깟바섬 숙소
깟바섬에 4일 동안 머물렀던 숙소는 'Catba Oasis Bungalow'이다. 내가 이곳을 선택했던 단 하나의 이유가 바로 수영장이다. 깟바섬에는 생각보다 수영장이 있는 숙소가 많지 않았기 때문에 보자마자 바로 예약을 한 곳이다. 결론적으로 나는 대만족이었다. 그러나 객실은 전반적으로 오래된 느낌에 화장실이 낙후된 편이니 화장실에 민감하신 분들에게는 추천하지 않겠다. 투숙객이 아니어도 수영장과 레스토랑&바를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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